오늘은 이직 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밥을 먹어보았습니다.
구내식당이 카레가 나와서 카레를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맛집으로 검색했더니 우육탕면이 나와서
비도오고~ 따끈한 국물이 땡겨서 우육면관을 가게되었습니다.
시간을 잘못맞추면 웨이팅이 긴 공간
2층으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인기맛집이다보니 시간을 잘못맞추면 웨이팅이 길어집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여기는 일찍나와야 먹을 수 있다는 말을 한마디씩 보태고 지나가더라구요.
메뉴는 다양하지 않고, 우육탕면(특)과 기본이있는데 양이 많아지는게 아니라 올라가는 고기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저는 그냥 기본 우육탕면으로 주문하고 수교를 먹고싶었으나 시간과 자금의 압박으로 오이소채를 주문했습니다.
대기시간은 10분정도, 뜨끈한 국물이 좋았던 우육탕면
타이밍이 잘못맞았는지 얼마 남지않은 점심시간을 대기+음식 기다림의 시간으로 보냈는데 대기시간이 1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음식을 먹는걸 좋아하는 저는 마음이 조급했어요
그래도 뜨끈한 국물을 먹으며 먹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이소채도 꼭 꼭 같이드세요.
옛날에는 단무지, 김치가 사이드반찬의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참 다양한 반찬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이소채는 정말 처음 만나본 반찬이었는데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듭니다.
약간 맑은 오이소박이맛의 오이소채는 깔끔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우육탕면을 먹고 살짝 나는 고기맛을 오이가 깔끔하게 잡아줘서 반찬만으로도 배가 부를뻔 했던 맛난반찬이었어요.
먹는 방법에 따라 라장을 중간에 넣어먹었는데 라장은 최대한 나중에 넣어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워낙 맛있는 국물인데 ㅠ 라장을 넣으니까 매운맛이 너무 강해서 국물본연의맛이 빨리 사라져서 속상했어요.
그리고 밥도 꼭 같이 드셔보셔요!
갓 반찬답게 국물에 갓이 풀리면 향이 퍼져나가면서 밥을 먹으면 한국엔 없는 국밥을 먹는 느낌이 듭니다.
비오는날 맛있는 우육탕면 한그릇~
좋은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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