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로 그림을 팔아볼까?

요즘 메타버스, 가상현실에 관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NFT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주식도 무서운데 코인 투자라는 것은 하루 24시간을 움직이는 금액에 변동성도 워낙 크다 보니 투자 자체를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NFT를 공부하면서 조금 더 빨리 코인에 대해 알았다면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 자체로 써가 아니라 NFT를 활용하려면 코인을 이용해 야하기 때문인데 우선은 NFT 공부부터 시작해보았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는 무엇인가?

예를 들어 내가 500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이 500원은 내 지갑에 있는 500원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있는 500원일 수도 있다. 이것은 서로 교환을 한다고 해도 같은 500원의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이 500원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선물해준 500원'이라면 당신은 다른 사람의 500원과 교환할 것인가? 

문구점에 가면 수많은 볼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볼펜은 1,000원을 지불하면 살 수 있는 볼펜이지만 내가 시험에 성공해서 기념으로 선물 받은 볼펜이라면, 다른 사람이 1,000원을 지불할 때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아마 바꾸지 못할 것이다. 바로 다른 것들에는 없는 '특별한'의미가 있기 때문인데 이 경우가 '대체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뜻한다. 여기서 디지털 자산이란 글, 그림, 음악, 영상 등 컴퓨터로 만들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에 해당한다. 디지털 자산을 만드는 사람은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고, 이 제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갖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A라는 사진을 찍은 사람이 나라면,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이 '나'이고 '내'가 이 소유권을 갖고 있는 것이다. 

 

NFT와 코인의 관계? '블록체인' 이해하기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블록체인은 가치를 보존해준다. 

디지털 콘텐츠는 장소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복제하더라도 원본의 성격이 변하지 않는다. 내가 컴퓨터에서 모네의 그림을 복사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그 그림은 모네의 그림이라는 것을 못 알아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콘텐츠의 성격을 NFT는 바꿔놓는다. 모네가 직접 디지털 그림을 만들었다면, 그건 '모네가 그린 그림'이라는 가치를 갖는다. 또한 이 파일이 원본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누가 소유했는지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바로 '블록체인'에 모든 기록이 저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그림이 진짜 모네의 그림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 

 

사고파는 그림의 가품의 전쟁을 생각해보자.

미술관에서 그린 그림이 작가의 '진품'일지 '가품'일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개인적으로 모네의 그림을 정말 좋아하는데 미술관에 가면 미묘하게 이 그림이 가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냥 기분 탓일까?

실제적으로 진품으로 비싼 값에 팔린 그림들이 모작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꽤 있다. 왜냐면 그림에 작가가 그린 진품이라고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없기 때문인데, 작품의 색상 터치감들을 보고 작가가 그렸다고 '추측'하여 그림을 소개하기 때문에다. NFT그림은 그림을 그린 사람이 직접 NFT를 발행하고 여기에 작가 이름이 직접 입력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 그림을 A가 소유했다가 B에게 팔았다. 이걸 다시 B가 C에게 팔았다고 가정할 경우, C는 이 그림을 A와 B가 소유하고 있었음이 확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얼마에 구매했는지'또한 알 수 있다.

작가에게 NFT그림이 주는 의미 또한 크다. NFT 1개를 1 이더리움에 판매했다. 그런데 이 그림의 가치가 높아져 다음 사람에게는 10 이더리움에 판매되었다고 가정할 경우, 실물 그림은 작가가 그림을 팔 경우 한 번의 수익밖에 받지 못하지만 NFT작품은 소유자가 다른 소유자에게 그림을 팔 경우 개런티의 몇%를 작가에게 돌아오게 만들 수 있는지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 NFT를 접했을 때, 그저 코인에 미친 사람들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투자수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점 NFT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고 이 시장에 빨리 들어갈수록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조금 빨리 시장에 진입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지식 없이 무턱대고 시작하기에는 아직 걱정되는 부분이 많기에 조금씩 공부하며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나도 빨리 NFT작가가 되고 싶다!